그럼, 유니젠에선 마족에 대해 믿지 않는다는 거야미카시르는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쥰은 어이가 없어 한참을 

입만 벌리고 있다가 이불을 걷고 벌떡 일어나려 했다. 그러나 상처가 쑤셔와 도로 주저앉는 것을 보고, 미카시르

는 조용히 입을 열었다.마족이라지만, 그들이 우리랑 크게 다르게 생긴 것도 아니고, 옷이며 무기는 카지노사이트

우리들도 봐 오던 것들이 대부분이야. 살아있는 마족이 있었다면 생포해 증언시켰겠지만, 남은 자들을 놓쳐 버리

고 말았으니까.미카시르가 팔을 잘랐던 그 마법사는 사라지고 없었다. 남은 것은 검게 물든 두 개의 손 뿐. 뭔가 

약으로 물들였던 듯, 시간이 지나자 손에서는 검은 색이 빠지고 썩기 시작했다. 보존 마법을 걸려 했지만 마법이 

먹히지 않았다. 철시에도 같은 종류의 마법이 걸려 있다고 진저가 확인해 주었다. 어떤 수법인지를 확인하려면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도. 손을 잃은 마법사는 악랄해진다. 미카시르는 그것을 알면서도, 목을 베지 못했던 자

신에 대해 생각했다. 왜 베지 못했을까. 사람 죽이는 게 무서워서갑자기 얼굴을 들이댄 미카시르 때문에, 쥰은 

침을 꿀꺽 삼켰다. 쥰의 얼굴에 손을 대고, 미카시르는 한 자 한 자 힘을 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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