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참, 쥰님이 미카시르의 편지를 받고는 침울해져 있어. 여름방학 때 보충수업 받는 건 나도 몰랐었

어. (일학년 때 수련여행을 간 학생들이 거의 없어서겠지.) 많이 보고 싶어 하는 것 같아. 게다가, 묘

하게 미카시르 얘길 하면서 눈을 빛내는데 말이지.미카, 너 짐작가는 거 없니?타이렐이 부른다.타이

렐은 요새 트리스탄 경과 완전히 친해져서, 엘렉트라 공녀님을 이렇게 저렇게 도와드리고 있어. 졸

업 후에 유니젠 왕실에 취직하는 것도 고려해 보고 있다고 할 정도야. 이런, 또 부르네.카지노사이트

식사 시간이야. 답장 기다릴게!식사 시간에 대단한 이야기를 들었어. 엘렉트라 공녀님이 국민통합회

의의 개최를 포기하고 왕실로 돌아가시기로 했대. 조카이신 에르카 공주를 공왕위에 앉히고 18세가 

될 때까지 수렴청정을 하시겠다는 거야. 그런데, 타이렐은 걱정된대. 아직 왜 마족이 공녀를 공격했

는지도 알 수 없는데 도리어 위험하게 되는 게 아니냐- 하고. 하지만 설마 아무리 마족이래도 왕실을 

공격하기야 하겠니?그치만, 왜 그 녀석들이 엘렉트라 공녀님을 노리는 건지, 정말로 이해가 안 돼. 

내가 보기엔 똑똑하고 사람 좋은 분일 뿐인데 말야. 그것만으로도 해칠 이유가 되는 건가?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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