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포기하지 않겠다는. 카밀과 플로렌스를 위해 최선을 다해 가능성 있는 모든 일을 할 

거라는 것을. 동시에 수십개의 생각을 하는 미카시르 때문에 마력이 불규칙하게 진동하고 

있었다. 마법사로서는 꽤나 불합리한 부분이다- 라고 떠올리면서도, 카밀은 피식 웃었다. 

미카시르 답다. 마력이 끊겼다. 일순, [홀로 남은 건가] 싶었다. 하지만, 카지노사이트

플로렌스는 아직 숨을 쉬고 있고, 헬레나와 타이렐은 무사할 지도 모른다. 미카시르도, 마

력의 전달만을 끊었을지도 모른다. 그러니까.검은 돌을 조종하여 물의 진을 계속 따라다

니게 만들고 있던 검은 마법사가 시야 가득 들어왔다. 그리고, 그의 옷자락이 부드럽게 

휘날리는 것도. 휘날려?순간, 카밀은 이를 으득- 갈았다. 저 자를 없애겠다고 마음 먹었다. 

저 자만이 아니다. 저 검은 옷의 자들을 모두 다 쓸어버리고야 말겠다고 결심했다. 마력의 

최후까지 쏟아 부어서라도. 모든 마력을 잃더라도누구도, 잃지 않을 것이다. 누구도 죽게 

하지 않을 것이다!한 손을 물의 정령에게 뻗은 채로, 카밀은 다른 손을 바람 방향으로 들

어올렸다. 그리고, 외쳤다.언제나 들어도 멋 없는 주문이라고...플로렌스는 희미한 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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